
책방의 세대가 바뀌고 있다한때 책방은 ‘나이든 책벌레들의 공간’으로 여겨지곤 했다. 조용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책에만 집중하는 사람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책방은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포항을 비롯한 지방 소도시에서 Z세대가 운영하는 감성 독립서점들이 주목받고 있다.Z세대(1995년 이후 출생)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도, 아날로그 감성과 취향에 깊이 몰입하는 경향을 가진다. 그들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취향과 세계관을 담아 책방을 만든다. SNS 감성 큐레이션, 문장 기반의 소품 제작, 1인 독서 공간, 책+굿즈 결합 등, Z세대 서점 운영자들의 방식은 기존의 서점과는 다르다.이 글에서는 실제로 포항에서 활동 중인 청년 서점 운영자들과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