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을 찾는다는 것은 단순히 책을 사러 가는 일이 아니다. 독립서점은 책을 읽는 사람들의 감성과 계절의 리듬이 맞닿는 특별한 공간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뀔 때마다 독립서점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햇살이 스며드는 창가, 바다 냄새가 묻어나는 여름 책방, 낙엽이 쌓인 골목 끝의 가을 서점, 눈 내린 거리에 홀로 빛나는 겨울 서점까지. 이번 글에서는 계절별로 즐기는 독립서점 탐방기를 통해, 각 계절에 독립서점이 어떤 풍경과 감정을 선물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1. 봄 ― 새로운 시작과 설렘을 담은 독립서점봄은 만물이 깨어나는 계절이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는 독립서점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독립서점은 대형서점과 달리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공간이기에, 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