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부산에서 커피와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립서점 카페 TOP 3

mystory00610 2025. 6. 27. 14:00

바다와 책, 커피가 어우러진 부산만의 감성 공간 

부산을 여행하거나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시원한 바닷바람과 해변의 풍경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부산에는 또 다른 매력이 생기고 있다. 바로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립서점 카페다.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이나 유명 체인 커피숍이 아닌, 작은 책방과 아늑한 카페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 부산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이곳들은 서점 주인의 취향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독립출판물과 감각적인 도서, 그리고 고소한 커피 향이 어우러져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부산이라는 도시 특성상, 바다를 곁에 두거나 골목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립서점이 많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거나, 여행 중 잠시 머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다.

2025년 6월 현재, 부산에는 여전히 정상 운영 중이며 신뢰할 수 있는 독립서점 카페들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직접 운영 확인을 마친 공간들 중에서도 분위기 좋고, 커피와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독립서점 카페 네 곳을 소개하려 한다. 대형 서점이나 체인 카페와는 전혀 다른, 부산만의 감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을 만나보자.

 

부산에서 커피와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립서점 1. 책방 바루 (서면 전포동)

서면 전포카페거리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책방 바루’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독립서점 카페다. 2025년 6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며, 인스타그램(@baru_books)과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독립출판물과 감성적인 에세이, 인문서적이 주를 이루며, 서점 주인이 직접 큐레이션 한 책들이 가득하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과 나무 책장, 그리고 은은한 커피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책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북카페 형태로 구성된 공간에는 작은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어 혼자 책 읽기에 더없이 좋다. 바루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드립커피와 다양한 티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월 독서모임과 북토크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부산 작가들의 독립출판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책을 통해 부산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부산에서 커피와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립서점 2. 스페이스 움 (남천동)

광안리 해변에서 도보 10분 거리, 남천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스페이스 움’은 책과 커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형 독립서점 카페다. 2025년 6월 현재 인스타그램(@space_um_busan)과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며, 최근 신간 입고 와 전시회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이곳은 예술서적과 디자인북, 독립출판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커피 메뉴는 핸드드립과 시그니처 라떼가 인기다. 공간 자체는 아담하지만, 책장과 테이블, 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장 한 켠에는 작은 전시 공간이 있어 지역 작가의 사진, 그림 전시도 함께 열리고 있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움 북토크’라는 이름으로 작가 초청 북토크와 소규모 낭독회도 개최된다. 책을 읽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동시에 부산의 감각적인 문화 콘텐츠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부산 독립서점 책방 공간 내부

부산에서 커피와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립서점 3. 파인북스 (해운대 미포철길)

해운대 미포철길 입구에 위치한 ‘파인북스’는 2024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 중인 독립서점 카페다. 인스타그램(@pinebooks.busan)을 통해 신간 입고 와 북토크, 글쓰기 모임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감성 에세이, 여행서적, 독립출판물 중심의 도서 큐레이션이 돋보이며, 바닷가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부산 여행 중 들르기 좋은 장소로 떠올랐다. 커피 메뉴는 직접 로스팅한 핸드드립과 수제 디저트가 인기다.

매장 내부는 목재 인테리어와 해운대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톤 소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창가 테이블에서는 미포철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기적인 글쓰기 워크숍과 북클럽도 진행해,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만남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부산에는 책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독립서점 카페가 여전히 살아있다. 오늘 소개한 네 곳은 운영 확인을 마친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닷가 도시 부산의 매력적인 독립문화 공간이다.

대형 체인 카페나 프랜차이즈 서점과는 다른, 서점 주인의 취향과 철학, 그리고 공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에는 해변가뿐 아니라 골목길 안에 숨겨진 책방 카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책 한 권과 커피 한 잔이 당신의 부산 여행을 더 깊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