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성적인 독립서점들
부산은 특유의 골목 문화와 감각적인 공간들이 조화를 이루며, 예술과 책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도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부산 곳곳에는 감성적인 독립서점이 하나둘씩 생겨나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되어가고 있다. 대형서점과는 달리 독립서점은 서점 주인의 취향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분위기와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고양이와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책방이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부산에는 실제로 고양이와 함께 책을 읽고,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독립서점이 존재한다. 바로 ‘나락서점’이라는 이름의 책방이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와 책, 동물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운영 중인 부산의 ‘나락서점’과 감성 도서 큐레이션이 인상적인 ‘동주책방’을 소개하고, 두 서점이 지닌 매력을 상세히 풀어보려 한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부산독립서점 ‘나락서점’
부산 남구 문현동 787-24에 자리한 ‘나락서점’은 2020년 문을 연 감성 독립서점이다. 이곳은 고양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부산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독립서점이다. 서점 안에는 실제로 고양이가 상주하고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고양이와 교감하며 책을 읽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점 주인은 반려동물과 사람, 책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이곳을 열었으며, 고양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위로받을 수 있는 서점을 꿈꿔왔다.
‘나락서점’의 도서 큐레이션은 문학, 인문 에세이, 독립출판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고양이, 반려동물, 동물권, 자연과 생명에 대한 도서가 한 켠에 따로 큐레이션되어 있어 책을 사랑하는 이들과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공간이 되고 있다. ‘고양이의 시간’, ‘반려동물 심리학’, ‘길고양이의 하루’ 같은 감성 에세이부터, 독립출판 작가의 고양이 관련 에세이와 동물권 독립잡지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도 가능하며, 방문 시 매너 벨트 착용과 목줄 필수 규칙만 지키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북토크와 전시도 진행돼 지역 문화공간으로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부산 동물 큐레이션 독립서점, 동주책방
부산 서구 보수대로201번길 20에 위치한 ‘동주책방’은 2021년 문을 연 감각적인 독립서점이다. 고양이나 동물이 상주하는 공간은 아니지만, 자연과 동물, 감성 에세이를 중심으로 독립출판물과 문학 도서를 세심하게 큐레이션하고 있다. 서점 내부는 원목 가구와 부드러운 조명, 식물과 감성 소품으로 채워져 있어 방문객에게 편안한 독서 공간을 제공한다.
‘동주책방’에서는 ‘고양이와 나’, ‘식물의 감정’, ‘작은 새와 인간의 이야기’ 같은 자연과 동물, 생명에 관한 감성적인 책을 만나볼 수 있다. 비록 고양이나 동물이 서점에 상주하지는 않지만, 서가 곳곳에 자연과 동물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놓여 있어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독립출판물과 신진 작가의 책들도 다양하게 큐레이션돼 있어 대형서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희귀한 책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 또한 정기적으로 북토크, 전시, 소규모 모임이 열리며 지역 서점문화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서점의 고양이, 반려동물, 도서 큐레이션 차이
‘나락서점’과 ‘동주책방’은 공통적으로 문학, 인문, 감성 에세이 중심의 큐레이션을 지향하지만 분위기와 운영 콘셉트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나락서점’은 고양이가 상주하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고, 고양이와 동물, 동물권, 자연을 주제로 한 도서 큐레이션이 뛰어난 책방이다. 동물 애호가들은 이곳에서 서점 고양이와 교감하며 자연스러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동물권 에세이나 동물 심리학 책을 접하며 사색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반면 ‘동주책방’은 고양이나 동물이 있지는 않지만, 자연과 생명, 동물, 감성 에세이 도서를 중심으로 독립출판물과 문학 도서 큐레이션이 뛰어난 서점이다. 아날로그 감성과 감각적인 책방 인테리어, 식물과 예술 소품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두 서점 모두 애묘인과 반려동물 가족, 감성 에세이와 자연주의 문학을 사랑하는 독서가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고양이와 책, 동물이 함께하는 부산 독립서점의 매력
2025년 6월 현재 부산에서 고양이와 함께 책을 읽고,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독립서점은 ‘나락서점’이 유일하다. 고양이와 책, 자연과 동물을 테마로 한 감성적인 책방에서 고양이와 교감하며 문학과 에세이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나락서점’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서점으로, 고양이를 직접 만날 수 있고, 동물권과 자연주의 문학을 담은 도서 큐레이션이 탁월하다.
함께 소개한 ‘동주책방’은 고양이나 동물은 없지만, 자연과 동물, 감성적인 독립출판물과 문학 도서를 정성스럽게 큐레이션하며 부산 독립서점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두 곳 모두 대형서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감각적인 공간과 책을 제공하며, 독서와 교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책과 동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두 서점을 꼭 찾아가보길 추천한다.
'독립서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에서 중고책 사고팔고 교환까지 가능한 독립서점 추천 (1) | 2025.06.30 |
---|---|
부산 독립서점 1일 투어 코스 감성 공간을 따라 하루 여행 (0) | 2025.06.28 |
부산에서 책과 굿즈, 소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감성 독립서점 4곳 (1) | 2025.06.27 |
부산에서 커피와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립서점 카페 TOP 3 (0) | 2025.06.27 |
부산 독립서점 어디 갈까? 분위기 좋은 서점 TOP 4 (3) | 2025.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