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책과 골목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같은 해변만 유명한 줄 알지만, 사실 그 골목과 언덕 사이에는 감성 독립서점이 조용히 숨 쉬고 있다. 최근 부산은 프랜차이즈 서점보다 개성 있고 아기자기한 독립서점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독립서점은 서점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책 큐레이션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대형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감성 굿즈와 문구, 커피 공간까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하루 여행 코스로 딱 좋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6월 현재 운영 중인 부산 독립서점 네 곳을 엄선해, 부산에서 하루에 돌며 여유롭게 책과 커피, 소품을 즐길 수 있는 1일 투어 코스를 구성해보았다. 기존에 알려진 유명 서점 대신 새로운 장소로만 선별해, 책과 골목, 카페 감성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진짜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전 코스 ‘브릿지북스’(광안리) 바다를 닮은 감성 서점
광안리 해변에서 도보 3분 거리, 조용한 골목 안에 자리한 ‘브릿지북스’는 2025년 6월 현재 정상 운영 중인 독립서점이다. 인스타그램(@bridgebooks_busan)에서도 활발하게 신간과 북토크 소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독립출판물과 문학서적, 디자인북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감성 서점이다.
이곳은 책뿐만 아니라 엽서, 수제 노트, 바다를 테마로 한 자체 제작 굿즈가 인기다. 특히 광안리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스터와 사진엽서는 여행객들에게 부산 기념품으로 손꼽히며,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침 바닷바람을 맞으며 광안리 산책 후, 조용한 책방에 들어가 서점 주인의 큐레이션 도서와 감성 소품을 둘러보며 1시간 정도 여유를 보내기에 딱 좋은 코스다.
점심 전 코스 ‘포개다 책방’(남구 대연동) 독립출판 특화 감성 서점
다음으로 이동할 곳은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포개다 책방’. 2025년 6월 기준 정상 운영 중이며, 인스타그램(@pokeida_books)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도 최근 신간과 굿즈 입고 소식을 활발히 올리고 있다.
이곳은 감성 에세이, 독립출판물, 사회적 주제의 책을 전문으로 다루며, 특히 디자인 문구와 수제 북마크, 레터링 엽서 세트가 다양하다. 서점 주인이 직접 제작한 굿즈와 부산 독립출판 작가들과 협업한 굿즈가 있어 독특한 소품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내부는 조용한 북카페 형태로, 커피 메뉴와 감성적인 조명, 그리고 작은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책을 고르고,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머물기 좋다. 점심 전에 가볍게 들러 책 한 권과 엽서를 고르며 감성 시간을 보내자.
오후 코스 ‘하우스 오브 휴’(연제구 거제동) 감각적인 공간형 책방
점심을 마친 뒤에는 연제구 거제동으로 이동해 ‘하우스 오브 휴’를 추천한다. 2024년 오픈 이후 2025년 6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며, 인스타그램(@houseof_hue_books)과 네이버 리뷰에서 감성 공간형 독립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디자인 서적과 에세이, 여행서를 중심으로 큐레이션하며, 공간 한쪽에는 인테리어 오브제와 북마크, 노트, 굿즈가 진열돼 있다. 무엇보다 내부 인테리어가 탁 트인 창으로 햇살이 잘 들어와 책을 읽거나 사진 찍기에도 좋다.
커피와 함께 작은 전시를 감상하며 책을 고를 수 있고, 책방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굿즈 플리마켓도 인기. 오후 시간, 조용하고 세련된 감성의 독립서점에서 여유롭게 독서와 소품 쇼핑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다.
저녁 코스 ‘책방 후암’(수영구 민락동) 밤 조명 아래 감성 마무리
하루 코스의 마지막은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책방 후암’. 2025년 6월 현재 인스타그램(@huam.bookstore)과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정상 운영 중이며, 감성 에세이와 독립출판물, 디자인북과 수제 굿즈를 판매하는 독립서점이다.
특히 밤 시간대 간접조명이 인상적인 공간으로, 저녁 무렵 방문하면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책과 굿즈를 고르고,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서점 안쪽에는 부산 작가 엽서, 스티커, 수제 노트도 진열돼 있어 기념품으로 챙기기 좋다.
마지막 코스로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며 구매한 책을 펼치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부산의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독립서점 특유의 아늑함과 정취를 느끼며 부산 감성 여행의 여운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공간이다.
부산에는 대형서점이나 체인 카페와는 다른 서점 주인의 감각과 개성이 가득 담긴 독립서점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오늘 소개한 네 곳은 2025년 6월 실제 운영 확인을 마친 장소로, 책과 커피, 소품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1일 투어 코스로 추천한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엔 바닷가와 유명 카페 대신, 골목 속 감성 독립서점 투어로 하루를 보내보자. 책과 굿즈, 그리고 골목길 풍경이 어우러진 여행은 책 한 권 이상의 기억을 선물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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